광양 부동산 아파트 언제까지 오르나?

부동산정보|2019. 12. 10. 07:57

광양 부동산 가격 들썩인다


 

요즘 광양의 부동산 시장도 심상치 않습니다. 광양시는 미분양아파트들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아파트가격도 2019년동안 전남권에서 가장 많이 오른 3.72%가 올랐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는 대전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입니다. 작년 1년간 지방아파트 가격이 1.66% 하락한것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수도권 지역도 아닌데 왜 이렇게 광양의 집값이 오르는걸까요? 

 

 

 

광양의 산업단지와 부동산


 

부동산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은 일자리입니다. 일자리와의 접근성이 1순위이고 그 다음이 상권과 학군일 것입니다. 우리가 교통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는것도 결국 출퇴근할때 편한가가 집값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들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자리가 있어 소득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집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및 광양항과 유관한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포스코의 광양제철소만하더라도 여의도의 7배 규모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제철소입니다. 현재까지 제철소와 이에 따른 협력업체들이 대규모로 입주해있는 공업도시로 성장한 광양입니다. 광양항이 들어서면서부터는 더더욱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시중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고, 지역내 총생산이 1인당 6500만원 수준으로 우리나라 울산보다도 높다고 합니다.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 


일단 그동안 지방의 택지개발은 건설사들로부터 외면받아왔습니다. 무엇보다 돈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광양은 인구가 무려 15만명입니다. 근데 광양에는 새로 지어진 아파트들이 없습니다. 최근 10년동안 준공된 아파트가 광양 전체로 해봐도 14개 뿐이라고합니다. 

 

사람들은 낡고 노후화된 아파트가 아니라 새로 지어진 깔끔한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경제력이 있는 인구들이 많은데 지어진 새로 지어진 아파트는 몇개 없으니 새집에서 살고싶은 수요가 아파트가격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015년에는 새로지어진 아파트가 1채도 없었고 2018년에도 156가구, 2019년에도 420가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020년 입주아파트도 0개입니다. 지난 몇년동안 건설사들이 여수와 순천에는 그래도 새아파트들을 공급했는데 광양은 일자리와 산업단지에도 불구하고 지어지지 않아 당분간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한 가격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양의 높은 전세가율


 

아파트 투자를 하기위해서 전세가율이 높을 수록 투자하기가 좋습니다. 실제 내 현금이 덜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광양은 갭투자를 하기에는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전세금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무척 작기 떄문입니다. 광양의 도심 아파트들은 전세가율이 90%까지 되는 물건들도 많습니다. 내부인테리어를 새로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일한 경우도 있습니다.

 

 

 

규제지역을 피해서 광양으로 온 수도권 투자수요


더이상 수도권에서는 부동산규제로 인하여 투자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이 투자수요들이 광양으로 많이 몰려드들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의 원인도 외부투자자들의 자금이 흘러들어온 이유가 가장 큰데, 광양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외지인의 아파트 구매건수는 2016년 805건이던 것이 매년 계속 늘어나면서 2019년에는 1346건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도 2340건에서 3769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을 보면 광양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수요가 아닌 투자수요로 인한 가격상승은 반대로 리스크도 안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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