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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도시개념과 구조

부동산정보|2020. 1. 5. 13:53

도시의 개념 및 구조 

도시의 개념 

도시는 정치·경제·사회 및 문화에 있어서의 중핵을 이루고 혁신과 통제라는 측 면에서 핵이 되는 장소이며, 일정한 지역 내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비농업적 생활을 하는 공간을 말한다. 오늘날 도시는 고도의 기능과 복잡한 구성 분자로 형성되어 있으며, 도시라는 정 주 환경은 다른 정주 환경에 비해 집적 이익(agglomeration)이 큰 곳으로 생산·소 비·문화 활동 등이 집적되어 있다. 또한, 도시는 행정적 측면에서 볼 때 시 영역 또는 시가지로 분명히 표시된다.

 

개념적으로는 지방 농촌과 상대적 위치에 있으며 형태적으로는 다수의 인구가 비교적 소구역에 높은 말도로 거주하며, 기능적으로는 큰 지역 사회의 상업·공업·행정·문화 등의 중심을 이루고, 제1차 산업의 인구가 거의 없거나, 극소수의 비율을 차지하는 제2·3차 산업 인구가 주종을 이루는 이익 사회이다. 그러나 규모적인 측면에서 도시 규모가 작은 소도시는 농촌 등과 그 산 업 구성 상황은 유사하나 모든 도시적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도시로 정의한다. 또한 도시의 본질과 개념은 사람이 보는 관점이나 시대적 환경과 변화에 따라 다르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예를 들면 고대 동양 사회에서는 「도」란 바로 천자 또는 권력가가 있는 장소를 의미하고, 「시」는 물건을 사고파는 곳을 일컫는다. 1) 여기서, 도시는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장소로서 정치·경제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도시는 궁과 성곽 등을 건축할 수 있는 권력과 힘을 갖춘 계층이 농업 생산을 지배할 수 있는 위치를 찾아서 입지 하면서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은 어원으로 살펴볼 때 도시란 경제적·문화적 활동의 중심지인 동시에 정치·행정 기능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현대의 도시는 제3차 산업의 확대와 서비스 산업의 발달로 인한 인구 집중으로 주택, 교통, 공해 등 도시적 문제점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도시의 구성 요소 

도시는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 관련성을 가지며 적절히 조합되어 운영되는 하나의 유기체라 할 수 있다. 도시를 유기체로 파악하는 것은 도시가 스스로 발전과 쇠퇴의 과정을 겪으며, 지속적으로 동태적 변화 과정을 갖는다는 점이 마치 생물체의 자기 증식 과정과 유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도시의 변화 과정이 생물체와는 달리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인간에 의해 주도되고 나름대로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시를 생물체와 동일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도시는 시간 이 흐름에 따라 시민의 의식과 문화 등 도시에서 일어나는 각종 활동이 전체 조직 과의 관계 속에서 더불어 변화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의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하나하나 구분하여 살펴볼 경우, 도시를 구성하는 각 요소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시의 구성 요소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도시를 구성하는 사회·문화적인 요소로서 시민(citizen)과 활동(activity)이 있고, 물리적인 요소로 서 토지(land) 및 시설(facility)이 있다. 이 중 토지와 시설은 물리적인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서 이들 토지와 시설에 대한 밀도, 동선, 배치를 물리적 계획(physical planning)의 3대 요소로 칭하기도 한다. 

 

이러한 도시 구성 요소인 시민, 활동, 토지 및 시설은 서로 상호 관계를 가지며 도시를 구성한다. 즉, 도시에서 발생하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인 구와 토지 또는 시설이 필요하며, 다시 토지나 시설의 종류 및 성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활동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에 따라 인구가 집중 또는 분산되거나 도시 자체의 성격이 변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도시는 이들 각 요소들이 하나의 틀 속에서 |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체계(system)로서 파악되어야 한다. 


도시의 구성 요소와 기준

시민(citizen) 

시민은 도시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동시에 도시가 존재하는 이유이기 도 하다. 도시의 본질은 그 도시를 구성하는 시민의 사회·문화적 성격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의 수와 밀도는 도시화나 도시 화율이라는 시간적 또는 공간적 특성으로 파악되기도 하고, 도시의 본질과 규모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물리적 계획에 있어서 계획 초기에 토지와 시설의 규모를 정하는 착수 계수(initial factor)로 사용된다.

 

그렇지만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의 의미를 단순히 인구수와 인구 밀도라는 물리적인 척도에서 파악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 시민이라는 도시의 구성 요소는 인구의 규모와 밀도의 형태로 나타낼 수 있지만, 그 바탕에 깔린 의미는 도시의 사회·경제·문화적 성격을 결정하거나 그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인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활동(activity) 

도시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도시를 구성하는 시민들의 각종 활동을 미리 파악하여 이들 활동이 적절히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 영국의 도시 계획가인 게데스(P. Geddes)는 도시의 성격에 따라 기본적인 도시 활동을 생활 · 생산·위락의 세 가지 요소로 구분하였고, 프랑스의 르 꼬르뷔제(Le Corbusier)는 여기에 교통을 추가하여 도시 활동을 네 가지 기본 요소로 구분하였 다. 그가 교통을 도시 활동의 기본 요소로 추가한 이유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이 생 활 · 생산 · 위락 등의 기본적인 도시 활동을 기능적으로 분화시키거나 통합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 도시는 인간 문명의 대표적인 산물로서 나라마다 도시마다 문화가 다양하기 때문 에 도시 활동의 성격과 기능 역시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도시 활동의 주 1 요소로서 주거(생활)·경제(생산) · 여가(위락) 및 교통을 꼽는 것은 어느 정도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주거 활동이란 의식주 등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활동을 의미하여, 가계를 중심으로 하는 개인 생활과 근린 교류 등을 기초로 하는 사회생활 전반을 포함하는 것이다. 

 

경제 활동은 도시가 가진 집적의 이익을 통해 개개인의 생활을 영위하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는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축적하기도 하 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 여가 활동은 삶의 질(quality of life)과 생활의 수준(level of life)을 높이면서 주 거 활동과 경제 활동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을 충전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교통 활동은 앞의 세 가지(주거, 경제, 여가) 활동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사람과 재화의 이동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통신, 상·하 수도 등의 공급 처리 활동도 일종의 교통 활동으로 볼 수 있다. 

 

토지(land) 및 시설(facility) 

앞서 언급된 도시의 구성 요소 중 물리적 계획의 대상이 되는 것은 토지와 시설이다. 도시의 여러 활동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이들 활동을 수용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필요하다. 

 

토지는 도시의 각종 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며, 토지 자체 가 계획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시설이란 광의의 의미로서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물리적 구조물을 포함한다. | 여기에서 의미하는 시설이란 도시 계획에 의해 설치되는 도시 계획 시설뿐만 아 니라 주거·상업·공업 및 공공의 활동에 필요한 시설 등을 총망라하는 것이다. 경 우에 따라서는 시설의 의미를 협의에서 파악하는 수도 있다. 이 경우 시설이란 공공 적인 성격을 지니며 도시적 차원에서 계획하고 관리하는 시설, 즉 도시 시설을 의미하는 것이다. 도시 시설은 일반적으로 건축적 시설, 교통 시설, 평면적 시설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도시계획법에 의해 설치되는 도시 계획 시설은 「도시 계획 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해 교통 운수 시설, 도시 공간 시설, 유통 및 공급 시설, 공공 문화 복지 시설, 도시 제반 시설 및 보건 위생 시설 등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시설의 규모, 시설 결정의 범위 및 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입지와 설치 기준에 대해서 규정하고 있다. 

 

토지는 원래 고정적이며 유한한 요소이고, 도시를 구성하는 모든 물리적 시설은 도시의 문화적 성격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토지와 시설이라는 도시의 구성 요소는 시민과 도시 활동이라는 도시의 구성 요소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 작용을 하면서 도시의 성격을 결정짓거나 도시의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도시의 기준 

도시를 정의하는 기준을 인구적,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기능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인구적 측면에서 보면 최초에 1887년 국제 통계 회의에서 도시의 표준 인 구를 2천 명으로 결의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법제 구조에서 시는 인구 5만 이상 읍은 2만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물리적 측면에서는 지역 내 생활환경 시설 수준이 도시의 생활에 근접할 때이고, 경제적 측면에서는 도시의 산업 및 취업 구조가 2·3차 산업 종사자의 비중이 월등 히 높은 경우이다. 또한,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교육, 성장 지역 배경 및 생활양식 이 도시적이어야 하고, 기능적 측면에서는 주변 지역에 부족한 도시 시설이나 산업 구조를 제공하는 중심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도시의 특징 

도시는 인구 밀도, 생산 밀도, 토지 이용 집약도가 높고 인간 활동이 집약적이다. 도시 활동의 수준은 인구수나 인구 밀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활동 빈도, 통행 거리 및 시간에도 영향을 받는다. | 이러한 측면에서 도시의 특징을 살펴보면 구성원의 직업은 주로 2·3차 산업이며 자연적 · 인간적 환경보다는 인위적 환경 시설이 지배적이고, 주민 간의 공동체 의식이 희박하며 인구 밀도는 높고 인종적·사회 심리적 현상이 매우 이질적으로 계층성이 다양화되어 있다. 또한 이동성이 높고, 2차적 · 간접적 접촉이 지배적이다. 사회적 단위는 기능 집중적인 직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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