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쪼개기 방법

재테크의 기본 중 기본인 통장쪼개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라고 합니다. 돈은 모으고 싶은데 솔직히 가계부 쓰기가 너무 힘들고 귀찮습니다. 

저도 가계부를 몇번인가 쓰다가 포기했는데, 일단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통장쪼개기만 잘해두어도 지출을 아낄 수 있고 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돈을 모으려면 무조건 통장쪼개기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돈을 모으고 싶은 사람이라면 해야하는 기본적인 간단한 통장쪼개기부터, 혼자서 총각이나 처녀떄 혹은 외벌이나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위한 통장쪼개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장쪼개기란?

통장쪼개기란 지출 목적에 맞게 통장을 여러개로 분리해서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은 월급통장이라고 불리는 곳에 월급이 들어오고 생활비 쓰고 저축하고 비상금처럼 꺼낼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한 달이 어디에 얼마를 쓰는지 한눈에 파악하기로 힘듭니다.

여기에 문제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지출통제가 잘 안 된다는 것입니다. 월급통장에 돈이 쌓여있다고 급할 때마다 쓰고, 또 무언가 사고 싶을때 쓰게 됩니다.

여기서 부족하면 일단 신용 카드 긁고나면 카드값 한 번에 빠져나가야 하는데 정작 이 월급통장에 돈이 없어서 카드값 연체 되게 됩니다. 카드값이 연체되면 신용등급까지 떨어질 수있습니다.

그래서 통장마다 지출목적에 따라서 다른 목적을 가진 통장을 여러개 만드는 것입니다. 한 통장은 월급 통장 다른 하나는 생활비통장, 그리고 마지막을 목적에 따른 비상금통장이나 적금통장으로 말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통장마다 정해진 예산을 넣어 두고 그 안에서 쓰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통장쪼개기입니다. 

보통 저는 통장을 4개로 나눕니다. 첫번째는 급여통장, 적금통장, 비상금통장, 적금통장이 있습니다.

통장 쪼개기 첫번째 : 급여통장 

급여통장은 말 그대로 회사에서 월급이 매달 들어오는 통장입니다. 보통 주거래은행에서 일단 만드는게 좋습니다만 종종 회사마다 내 주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통장을 개설하라고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바로 자동이체로 내 주거래 통장으로 옮기는것이 좋습니다. 은행을 내가 지정할 수 있다면 수수료가 거의 들지 않는 카카오뱅크같은 모바일 금융도 좋은것 같습니다. 

주거래은행 통장으로 써야 송금수수료 대출이자와 같은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시입출금통장 있기 때문에 이자는 거의 없습니다.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먼저 자동이체를 통해서 나머지 통장으로 돈을 쪼개서 넣어줍니다. 이 전에 매달 고정적으로 빠져나가는 항목들이 있을겁니다. 대출이자나 통신비, 보험료, 관리비와 같이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통장에 남겨두고 보내줘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월급만 생활비통장, 비상금통장, 적금통장으로 이체하게 됩니다. 보통 월급이 25일에 들어온다고 한다면 매달 25일날 모든 고정지출이 빠져나가도록 설정 해 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월급 들어 오자마자 전부 나가고 여기서 시작하게 됩니다. 만약에 나중에 빠져나가게 된다면 혹시라도 내가 월급통장에 있는 돈을 써서 고정비가 못나갈때가 있습니다.

월급은 통장을 스칠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월급 당일날 적금과 고정비를 월급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나머지 돈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통장 쪼개기 두번째 : 적금통장 

말씀드릴 것은 적금통장입니다. 적금 통장을 하나로 얘기하는것이 아닙니다. 소득의 몇%를 적금하라고 딱 말씀드릴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보통 총각때나 처녀인 결혼 전에는 소득에 따라서 50%~66%정도를 적금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보통 월급이 200만원도 되지 않을때 100만원을 넘게 적금했습니다. 이것도 100만원짜리 적금을 든것이 아니라 50만원짜리 적금하나에 주택청약 10만원, 그리고 20만원짜리 적금 2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직을 한뒤에 월급이 300만원이 되었을때에는 한달에 적금을 200만원씩 했습니다. 여기에 50만원짜리 적금 2개를 추가로 해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적금통장마저도 만기를 다르게해서 쪼개 놓게 된다면 만약에 목돈이 필요로 하게 될때에는 적금통장을 하나만 깨도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아서 만기가 된 적금은 다시금 예금으로 넣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결혼을 한 뒤에는 아무래도 신혼부부일때 아직 아이가 없을때에 돈을 모으기가 정말 좋습니다. 

둘이 함께 생활하면서 데이트비용도 아끼고 이 돈을 모아가는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내집마련이라는 목표가 생기니 적금을 한푼두푼 모으고 이 돈을 바탕으로 신혼부부 청약을 넣고 나서는 청약한 돈을 갚아나갑니다. 

내집마련이라는 것이 천문학적인 돈에 마련할 수 없을것 같아 보이지만 일단은 은행으로 저리대출을 받은뒤에 한해한해 갚아나가다 보면 온전하게 내 집이 되어가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적금으로 빠져나가도록 해놓는 것입니다. 없는돈이다 생각하고 사시는게 마음 편하실 것입니다. 

통장 쪼개기 세번째 : 생활비 통장

생활비로 나가는 지출을 변동 지출의 성격이 큽니다. 대표적으로 식비나, 여가비, 교통비, 교육비와 같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계 지출중에서 어찌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는 생활비 통장은 내가 얼마나 절제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향후 설명드릴 적금통장의 저축률이 좌우됩니다.

생활비 통장은 매달 목표한 예산을 넣어주고 체크카드가 연결해서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지출할때마다 문자로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를 쓰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정지출 통장은 내가 신경 안 써도 알아서 빠져나가지만 생활비 통장은 내가 얼마나 잔액이 남았고 기간이 남았는지 의식해서 써야 아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신용카드 혜택 이것저것 많지만 아무리 많아봐야 한달에 3-5만원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돈을 20-30만원 더 쓰게 된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람이 쪼들리면 돈을 아끼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달 생활비 통장 예산이 60만 원인데 이번 주에 10만 원을 썼네. 그럼 다음 주에 5만 원 정도 여유가 있겠다. 

아직 한달의 절반도 안지나갔는데 벌써 1/3밖에 잔고가 남지 않았다고 한다면 남은 절반동안은 정말 아끼고 살아야겠다 이런 조절이 스스로 됩니다.

통장 잔액이 바로 바로 확인 되기 때문에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지출 조절하면서 생활비를 아끼기 떄문에 자연스럽게 돈을 모으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 됩니다.

통장 쪼개기 네번째 : 비상금 통장 

한달 생활비 예산 100만원이라면 항상 그 100만원을 다 쓰는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이것을 다음달 생활비로 이전할 수 도 있지만 비상금 통장이라는 것을 만듭니다. 

그러면 이 생활비에서 남은 돈을 비상금 통장으로 이전 시킵니다. 아무리 작은 소액이라도 매달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씩 남는 돈을 모으다보면 뿌듯해집니다. 그리고 내가 비상금통장에서 정말 무언가 사고 싶다거나, 혹은 갑자기 급전이 필요할 때 꺼내 쓰면 요긴하게 정말로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통장쪼개기 글을마치며

오늘은 통장쪼개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았고 제가 사용하는 통장 쪼개는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제가 하는 통장쪼개기나 적금비율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충분히 저는 가진거 없는 흙수저에서 통장쪼개기를 통해서 한번도 주변에 손벌리거나 아쉬운 소리 없이 돈을 착실히 모은편이었습니다. 비록 뭐 비트코인이나, 주식을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얘기는 못들었지만 충분히 내집마련을 위한 목돈을 착실히 모았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모두 돈을 착실하게 모으셔서 원하시는 바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블로그 내 링크에 다양한 부동산정보와 금융정보가 있으니 살펴보시고 현명한 선택에 작게나마 도움외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2020/06/04 - [금융정보] - 생활안정자금 대출

2020/05/23 - [금융정보] - 신용카드 추천 순위

2020/05/16 - [금융정보] - 저축보험 방카슈랑스 장단점

2020/05/11 - [부동산정보] - 롯데리츠 주가 배당 투자

2020/04/20 - [금융정보] - 체크카드 추천 혜택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