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테크 노하우

20대때 돈이 없어서 아픈데 병원을 못간적이 있습니다. 

서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못간게 아닙니다. 가족을 못데려간겁니다. 

제가 그 이후로 악착같이 돈모아서 부자가 됬냐고 한다면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힘들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자본주의 대한민국에 살면서 돈은 권력입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힘이 있고 더 많은 존경을 받습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돈이 없으면 무시당하는게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초중고 대학교까지 우리는 돈에 대해서 얼마나 배울까요? 이론적으로 배우지만 어떻게하면 돈을 벌고, 어떻게하면 돈을 모으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근본적으로 공교육 시스템에서는 일반 서민들이 돈을 모아서 자본가가 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돈을 밝히면 속물이라는 이상한 선비사상까지 우리나라 문화 토대에 깔려있습니다.

금융적 문맹으로 살게된다면 돈의 격차, 그리고 이로인한 삶의 격차는 더더욱 벌어집니다. 

돈이 없어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살려면 하루라도 빨리 우리는 금융문맹으로부터 탈출해서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돈모으는 법 즉 재테크에 대해서 배워야 합니다.

30대 인생의 중대사가 결정되는 시기

재테크를 시작하는것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지만 30대 초반에 재테크에 눈을 떴다면 그렇게까지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 

30대 중후반이라고 한다면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40대까지 정신 못차리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30대에는 인생의 중대사 중 하나인 결혼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보니까 이 때 돈을 모았느냐 모으지 못했느냐에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과 돈적인 문제때문에 결혼을 못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사랑만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30대 때 돈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남 얘기가 아니라 제 얘깁니다. 위대한갯츠비의 내용이기도 하죠

또한 결혼을 했다면 자녀까지도 계획하는 나이입니다. 하지만 30대들이 돈이없어서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낳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요모양입니다. 정말 30대들이 아이를 낳기 싫어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나 남자와, 아이와 함께 살 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근본에는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30대 재테크 이제는 소득이 안정적이게 될때

30대가 되면 이제 조금은 20대때보다는 삶과 진로가 안정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보통 30대 초중반은 가장 열정적으로 일할 나이이고 또한 실무자로서 업무성과를 인정받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어느 회사나 "대리", "과장"이라는 직급은 가장 많이 일하고 발로 뛰면서도 잘 일하는 직급입니다. 

그러면서 소득이 안정되고 또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30대를 보냈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떤분들은 30대때 잦은 이직이나 진로변경으로 안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는 소득이 안정이 되고 매달 적금으로 100만원 200만원씩은 부을수 있게 될정도의 능력이 되게 되는 시기입니다.

30대 재테크 지출도 크게 늘어나는 시기 잘 통제하자 

20대때에는 학생시기의 습관도 남아있고 월급도 크지 않기 때문에 돈을 그렇게까지 많이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30대가 되면 달라집니다. 

30대가 되서는 그래도 안정적이게되는 수입만큼 돈을 더 많이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지출을 통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중국집 가서 짜장면만 먹을 것을, 간짜장에 탕수육까지 꼭 시키게되고, 돈을 쓰는데 조금씩 거침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도 많이 쓰게 됩니다. 적절한 신용카드 사용은 신용에 도움이 되지만 어차피 월급으로 들어올거 자꾸 신용카드 할부로 지르는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기에 자동차도 문제입니다. 남자라면 20대 후반에 취업해서 30대면 겨우 사회 초년생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자동차를 할부로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자들은 상대적으로 차에 관심이 덜하지만 남자들은 차 만큼은 좋은걸 타고 싶다는 마음에 내 능력 밖의 차까지도 지르게 됩니다.

물론 능력이 된다면 상관없겠지만 능력 밖의 차량을 할부로 지르게 되면 절대 돈 못모으게 됩니다. 차량이 꼭 필요하다면 중고차로 당분간 버티다가 능력에 맞는 차량을 유지비까지 고려해서 산다면 더 돈이 잘 모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남자들 술값 제발... 술은 그냥 집에서 친구들과 드시기 바라겠습니다.

여자는 남자처럼 아주 크게지르는 것보다는 소소한 쇼핑들을 많이 합니다. 

온라인쇼핑으로 각종 옷이나 화장품들을 일주일에 4~5번씩 오게 만드시는 분들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줄 모르듯이 얼마 크게 쓴것도 없는데 돌아보면 내 통장은 텅텅 비어있는 텅장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지금 당장을 위한 소확행도 좋지만 누군가는 30대때 알뜰살뜰 돈을 모아서 일단은 목돈을 만들고 이 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내가 살 집을 구매합니다. 

30대 재테크 : 내집마련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필수적인게 의식주라고 초등학교때 배우죠? 먹고 입고 살곳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이 "살곳" 즉 내집이 없는경우가 허다합니다.

왜냐하면 너무 비싸기 떄문이죠.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게 바로 이 부동산 문제입니다. 너무 가격이 많이 오르기 때문인데 한사람이 여러채를 가지고 부동산을 살 집이 아니라 투기 대상으로 보는 부분이 크기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른 집값을 내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방이야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지만 수도권의 집값은 진짜 너무 비쌉니다. 그런데 문제는 괜찮은 직장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수도권에 살면서 직장을 다녀야 돈을 버는건데 어디 산골짜기에서 직장을 매일 출퇴근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앞서 말한 지출을 잘 통제해야하는 이유도 결국은 사실 하루라도 빨리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목돈을 마련해서 >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서 > 내집을 일단 산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근데 최근에 요즘 정부규제떄문에 은행에서 서울같은 경우는 집값의 절반밖에 안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집값이 예를들면 7억인데 3억 5천밖에 안나오는겁니다. 

3억5천만원의 목돈을 만들려면 30대 내내 모아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건 아닙니다. 

일단은 실수요자라고 한다면 70%까지 나오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보금자리론으로는 70%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 

7억이라고 한다면 4억 9천만원까지 나와서 2억 1천만원만 있으면 됩니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신혼부부라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 마저도 안된다면 전세끼고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혹은 7억보다는 눈높이를 조금 낮춰서 5억짜리로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내 집이 있어야합니다. 계속 신규청약 알아보시고 청약에 꾸준히 지원하다보면 되는날이 있을겁니다. 집이 있어야 내 가정을 꾸릴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사실 수록 좋습니다.

30대 재테크 : 주식

뭐 대한민국 재테크의 양대산맥이 하나가 부동산이라면 하나는 주식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식이 재테크 수단으로사 각광받은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박스피라는 오명을 쓸정도로 주가는 횡보했으니까요. 게다가 일부 바이오주들은 아예 상장폐지가 되어서 샀던 주식들이 휴지조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요즘같은 저금리에 주식투자는 해야합니다. 저금리로 돈은 많은데 초기에는 이 자금들이 전부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워낙에 부동산 시장은 로우리스크에 하이리턴이라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서는 강하기 때문이고 사실이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정부에서 이 부동산으로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막자 이 돈들이 지금 다 주식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30대때 아직까지 내집마련을 못했지만 어느정도 몇천만원에서 1억정도의 현금보유를 하는 경우 상당히 많습니다. 이럴때에는 주식투자를 통해서 목돈을 굴려서 은행이율보다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있습니다.

나의 노동소득은 한계가 있습니다. 내 돈이 일을해서 돈을 벌게하는 구조로서의 주식투자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주식투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물론 돈을 많이 벌수도 있지만 또 크게 잃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분산투자, 우량주투자, 장기투자, 가치투자 라는 4원칙을 가지고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크게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면 번다면 크게 벌고 잃으면 적게 잃을 수 있습니다.

내집을 마련하기 전 주식으로 목돈을 더 불려서 내집마련을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습니다.

30대 재테크 : 보험정리

너무 많은 보험을 들어두는건 저는 30대때에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호구잡혀서 아는사람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들어놓은것들 한번 쭉 상담받아서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뭐 환급형이다해서 한달에 10만원 넘게내는데 원금 돌려받는건 뭐 25년뒤다 이런거 쓸모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하나도 보험이 없다면 암보험 하나 정도는 싼걸로 미리 꼭 들어놓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비환급형으로 소멸형으로 가족력을 고려해서 하나 들어놓으시기 바랍니다.

30대 재테크 사소한 습관부터

일단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너무 많이 쓰기 떄문입니다. 사소한것들 불필요한것들을 자꾸 사는것은 아닌지, 취미생활에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절약하고 아끼고 자린고비처럼 살아라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내 욕구를 자제하면서 사는 것이 더욱 현명하고 합리적인 길입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사소한 습관들을 잘 30대때 들여놓아야 인생이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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