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옥정신도시 실거주 OK! 투자? 글쎄?
양주 옥정신도시 어디에 있나?
양주시에 거대한 신도시가 하나 들어옵니다. 2 기신 도시 중에서 비교적 늦어지는 도시 중에 하나인데, 6만 8천 세대에 수용인구가 총 16만 명이 넘어갈 대도시로 생각되는데 비교적 소외되었던 서울의 북단에 위치하면서 강북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권이 하나 더 생길 예정입니다. 위도상으로는 파주의 운정신도시보다 높은 지역에 위치한 신도시가 되겠습니다.
기존에는 2013년에 완성되었어야할 도시이지만 미국발 서프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해서 현재 사업기간이 2022년까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양주신도시에서 가장 센터에 위치되는 곳은 바로 옥정지구입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이 들어가서 옥정신도시라고도 불립니다. 과거에는 풀무원이나 미원과 같은 공장단지가 있었던 지역인데 총 16만 명의 인구 중에서 11만 명이 옥정지구에 살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지하철 1호선을 중심으로 덕계역과 회정역이 들어서는 회천지구에 추가적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양주신도시의 교통
기존 동부간선도로와 1호선 덕계역 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와 구리 포천 간 도로, 제2 외곽순환도로가 개통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서울 노원역에서 양주신도시를 오가는 BRT노선 또한 운영될 예정입니다.
양주신도시에서 가장 뜨거운 교통이슈는 바로 옥정과 율정동 일대에 수도권 광역급행노선인 GTX-C라인의 건설과 7호선 연장일 것입니다. GTX-C라인은 수도권을 수직으로 관통하여 양주신도시에서 수원까지 연결될 예정입니다. 가장 취약하게 느껴졌던 강남권으로의 접근도 양재와 삼성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면 GTX-C라인의 덕정 인근 부동산 가격도 크게 수혜를 볼 것입니다.
양주신도시의 7호선 연장도 눈여겨 보아야합니다.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옥정 고읍지구까지 15.3KM를 연장하는 사업이 확정되어 진행 중입니다. 2027년은 넘어야 착공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호재로서 작용할 것입니다.
높은 녹지 비율
서울에서 살고싶지 않은 이유를 꼽자면 녹지비율이 거의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녹지가 없는 지역에 살면 더 많은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하니, 환경이 얼마나 사람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주는지는 이미 겪어보셔서 알 것입니다.
양주 옥정신도시에는 다양한 녹지들이 조성 될 예정입니다. 특히 옥정지구 중앙에는 옥정중앙공원이라는 호수와 하천을 품은 공원이 조성되었습니다. 2017년 정식 개장한 옥정 중앙공원은 옥정 호수공원이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일산의 호수공원과 같이 지역주민들이 각종 여가와 휴식, 지역 행사를 위한 휴게공간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이외에도 독바위공원과 선돌공원 양주 체육공원과 같은 주민들을 위한 공원 드리 많이 조성되어 휴식과 산책을 위한 장소로 사용될 것입니다. 도심 속에 녹지 비율이 46%라고 하니 그 어떠한 신도시보다 높은 녹지비율을 가진 도시가 되겠습니다.
양주신도시 실거주 OK! 투자? 글쎄?
개인적으로 양주 인근에 살아본 입장으로서 양주 생각보다 정말 멉니다. 우리나라는 강남권이 아니면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구조라는 사실을 명심해두어야합니다. 해당 인근 지역에 직장이 있어서 사려는 것이 아니라면 투자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직장과의 거리입니다. 모든 부동산은 근처에 일자리가 있어야, 실수요가 생깁니다. 그러나 뚜렷한 강북쪽에 산업단지가 생겨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신도시에 비교하여 서울로의 출퇴근의 접근성이 좋지 않다 보니 사람들이 양주를 선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양주신도시에 공급은 많습니다. 2020년에 수도권 신도시들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여줄 곳이 바로 양주신도시입니다. 서울쪽 직장 수요가 대부분 남쪽에 몰려있다 보니 당장 수요는 생기지 않는데 교통망도 아직까지 확충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호재는 많고 살기는 좋으나 부동산 가격의 입장에서는 당장 서울쪽 수요가 양주나 파주까지 올라가지는 못하고 3기 신도시로 수요가 분산되지 않을까 하는 게 저의 조심스러운 의견입니다.
가까운 위치에 그나마 양주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고 하는데 이것이 성공하느냐에 따라서 도시가 유령도시가 되느냐 마느냐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주 테크노밸리 성공해야 할 텐데
양주신도시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것이 바로 테크노밸리입니다. 양주시에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도가 함께 협약을 맺어서 남방동과 마전동 일대에 1424억을 투자해서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2036개 기업이 입주하고 2만 3000명이 유입된다는 아주 큰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건물만 짓는다고 해서 들어오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세제지원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과 집적효과를 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지역 차원에서 조성해주어야만 기업들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서 양주 테크노밸리의 사업이 성공하여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일자리가 생겨나기를 기원해봅니다.
그래도 싸니까 다시 보자 양주 옥정신도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이유로 양주는 다른 지역보다는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지역들은 이미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들은 가격이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상태여서 집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아직 양주신도시는 그래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전세는 지어진지 1-2년 된 아파트들도 1억대로 구할 수 있으며 매매도 2억 원대에서 구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장 아파트라고 보이는 e 편한 세상 옥정 센트럴도 4억 원대에 살 수 있는데 앞으로 일자리 자립과 강북지역의 개발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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