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역세권 청년주택 조건과 현실 후기 장단점 & 관리비
최근에 집값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사회초년생과 청년계층에게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전세금을 구할 수도 없고 결국에는 월세 살아야 하는데 이 월세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SH역세권 청년주택이라는 임대주택 제도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이 편리한 괜찮은 입지의 임대주택을 최대 주변 월세 시세의 30% 수준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SH역세권 청년주택은 무엇이며 월세 수준과 입주자격, 현실 후기까지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세권 청년 주택이란?
SH 역세권 청년주택이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청년과, 신혼부부 계층에게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임대주택의 일환입니다.
대부분 1인가구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평수는 대부분 6평 내외로 작은 원룸형 오피스텔이 대부분이지만 신축이라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통이 편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나 통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보니 보증금과 월세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게다가 보증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돼야 하기 때문에 보증금을 떼일일도 없습니다.
역세권 청년주택에 따라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살기 때문에 입주민간의 소통도 활발하고 내부에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학습이나 동아리 활동들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역세권 청년 주택 입주자격은?
- 나이 : 만 19세 이상 ~ 만 39세 이하
- 혼인요건 : 미혼과 기혼 모두 가능 (미혼인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 불가)
- 주택 요건 : 무주택자
- 자동차 : 자동차 소유 불가
- 자산기준 : 2억 8,800만 원 이하
- 소득기준 : 전년도 근로가구 소득기준의 120% 이하
도시근로자 가구 2022 가구당 월평균 소득기준 | |
가구수 | 월소득 120% 기준 |
1인가구 | 3,854,535원 이하 |
2인가구 | 5,813,244원 이하 |
3인가구 | 7,702,279원 이하 |
4인가구 | 8,640,971원 이하 |
5인가구 | 8,791,286원 이하 |
역세권 청년 임대 주택의 조건은 까다롭지 않습니다. 나이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가능하고 미혼 기혼 모두 가능하나 미혼의 경우 청년 형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기혼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형태를 택하면 됩니다.
주택은 무조건 무주택자여야만 가능하며, 역세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소유는 불가능합니다. 단 자녀가 있거나, 생업용, 장애인의 경우 등록기준에 부합한 경우만 이용 가능합니다.
소득기준은 월 소득 120% 기준입니다. 1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385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자산은 2억 8800만 원 이하여야만 합니다.
역세권 청년 주택 입주조건
역세권 청년주택에는 크게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 주택이 있으며 이에 따라 임대료 수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공공임대
- 주변시세의 30% 수준
민간임대
- 특별공급) 주변시세의 85% 수준
- 일반공급) 주변시세의 95% 수준
공공임대는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훨씬 더 조건이 좋지만 모든 입주물량을 공공으로 지을 수 없어서 민간에게 위탁을 많이 했습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경우에는 공공임대보다는 임대료 수준이 더 높습니다. 월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85% ~ 95% 수준으로 조금 더 안 좋지만 그럼에도 정부의 지원으로 보증금 마련이 쉽고 보증료와 임대료도 같은 컨디션의 주택을 구할 때보다는 훨씬 저렴합니다.
SH역세권 청년 주택 현실 사례
최근에 분양한 SH역세권 청년 주택 민간 임대 주택의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조건이라 가져와 보았습니다.
위치는 5호선과 2호선 더블역세권에다가 역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교통은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형은 크게 17제곱미터, 26제곱미터, 36제곱미터, 41제곱미터까지 있는데 크기에 따라서 보증금과 임대료는 달라집니다.
기본적인 원룸형의 경우에는 보증금 8100만 원에 월세 34만 원입니다. 보증금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SH청년 역세권 주택의 경우에는 보증금에 대한 대출이 저금리로 상당히 잘 나오는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SH역세권 청년 주택 금융지원
역세권 청년 주택 주거비지원
자격조건
- 민간임대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및 입주 예정자
- 자산 : 청년 2억 8800만 원 이하, 신혼부부 3억 2500만 원 이하
- 청년 : 월평균 소득 100% 이하
- 신혼부부 : 월평균소득 120% 이하
한도
- 청년 : 4500만 원 이내
- 신혼부부 : 6,000만 원 이내
- 임차보증금 1억 이하의 경우 보증금의 50%
- 임차보증금 1억 이상의 경우 보증금의 30%
역세권 청년 주택 주거비 지원 사업은 보증금의 최대 50%를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사업이 있습니다. 공공임대가 아닌 민간임대 입주자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한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차등됩니다.
역세권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자격조건(청년기준)
- 만 19세 ~ 39세
- 연소득 4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 근로 청년 또는 취업준비생
대출한도
- 청년 : 임차보증금의 90% 또는 7천만 원 중 적은 금액
- 신혼부부 : 임차보증금의 90% 또는 2억 원 중 적은 금액
지원금리
- 청년 : 대출금액의 연 2% 이자지원
- 신혼부부 :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후기로 본 역세권 청년 주택 단점
청년 임대주택의 경우에는 장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일단 먼저 관리비가 상당히 많이 비싸다는 지적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주택 월세 살 때 관리비가 5만 원 내외지만 월 10만 원 내외로 크게 나오는 것을 생각한다면 두배 정도 더 비쌉니다. 여기에 대출 이자도 있습니다. 보증금이 꽤 높은데 대출이자에 월세까지 합하게 된다면 사실상 매달 들어가게 되는 임대료는 주변 월세 시세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공동주택이다 보니까 층간 소음, 벽간 소음의 방음 처리가 미흡한 경우도 많고 민간분양의 경우에는 각종 기본 옵션이 빠지게 되어 불편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역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에 살면 차량 운행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차량이 있다면 확실히 편한데, 차량 보유 시에 주택에 있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역세권 청년 주택은 상당히 좋은 제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비슷한 컨디션에 입지의 주택을 구하면 임대료는 역세권 청년 주택보다는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조금이라도 주거 환경이 좋다고 한다면 월세는 기본적으로 60 ~ 70만 원을 넘어가게 되고 이보다 낮은 월세의 경우에는 반지하 삭정이 빌라나 교통이 불편한 아주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괜찮은 직장이 서울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서울에 비싼 월세를 감당하고 나면 정작 청년들이 수중에 남는 가처분 소득은 거의 없는데, 역세권 청년 주택으로 질 좋은 주거환경에 살면서 목돈을 모아서 언젠가 더 나은 전셋집, 자기 집 마련을 통해 독립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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