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두리 대하여
얼마전에 "부동산 가두리" 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대체 어떤 용어인가?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두가지 방법의 가두리가 있다고 합니다.
1) 부동산과 입주민 or 투기세력이 짜고 호가를 높이려는 가두리
2) 부동산끼리 빨리 거래를 일으키려고 거래가를 내리려는 가두리
부동산 가두리 1 : 비싼 가격 담합가두리
내가 살고 있는 집을 팔려고 부동산에다가 내놓게 되었는데 부동산에서는 그 가격에는 절대 매물로 내놓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는것입니다.
부동산이나 아파트 가격의 지역민들, 거주민들의 담합에 대한 이야기는 몇년전부터 계속 나왔습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지역의 아파트에서는 더욱 더하고, 최근 신흥 투기지역으로 떠오르는 동탄 같은곳이 심하다고 합니다.
종종 반상회 같은 곳에서 매물 담합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에는 단지 아파트 내에서의 담합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동산과 짜고 담합할 수 있어서 매수자는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2) 부동산 가두리 2 : 낮은금액 가두리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러 시세를 낮추는걸 몇개월간 유지하는 것입니다. 공인중개사들끼리는 내부 거래망을 통해서 가격을 통제합니다.
고가 매물이 올라오게 된다면 삭제해버립니다. 여기에 시거래 신고도 가급적이면 최대한 늦게해서 시세를 1~2개월 낮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입주민들이나 팔려고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낮은 가격에 내놓게 종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타지역보다 시세가 낮기때문에 저평가 되었다는걸 생각한 부동산 수요자가 들어오게 되고 거래가 성사가 더 잘 됩니다.
부동산 입장에서는 집주인이 손해를 보든 말든 거래 성사시키고 수수료만 받으면 되기 떄문입니다.
만약에 답합된 가격 이상으로 거래하게 된다면 중개사들 사이에서는 어떻게든 불이익을 주려고 합니다.
부동산 가두리 왜 일어나나
부동산 가두리는 전형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중고차를 살때에는 온갖 트집을 잡아서 중고차 가격을 헐값에 사고, 또 팔때에는 온갖 결함있는 차량, 사고차량, 침수차량을 마치 무사고 차량인것처럼 포장해서 판매하고 중간에서 이득을 갈취하는 행태와 비슷합니다.
부동산정보의 불균형을 가지고 모르는 사람을 가지고서 장난질을 해먹는 겁니다.
중고차처럼 중간에서 마진을 남겨먹는건 아니라 중간수수료만 받아먹는것인데도 어찌되었든 거래를 많이 하게 된다면 부동산 입장에서는 이득이기 떄문입니다.
부동산 가두리는 처벌은?
부동산 가두리는 처벌 될 수있습니다. 공인중개의뢰를 제한하거나 제한유도하는 행위를 하거나, 매물을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 광고 하는 공인중개사에게만 중개 의뢰를 하도록 하게 하는 행위, 특정 가격 이하로 중개의뢰롤 못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같은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집값 담합과 정보불균형 가지고서 장난질 치는게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가두리 양식장의 물고기들도 아니고, 그렇게 빠져나가지 못하게끔 하는 동네 공인중개사들에게 당하게 되면 정말 화날일인것 같습니다.
모쪼록 큰 재산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다보니 신중하게 판단하고 많이 알아보신 후에 진행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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